2022년 여름, 드디어 '블랭크컵'이 옵니다!


2017년 5월, 삽입과 제거가 쉬운 월경컵을 위한 디자인 및 개발을 시작했던 블랭크컵이

2022년 8월, 모든 역경과 양산의 어려움을 딛고 드디어 출시를 합니다. 👏👏👏



   3개국, 250여명의 의견을 담았어요.
  • 개발에서부터 최종 완성까지 걸린 시간 : 5년
  • 소중한 의견을 주신 여성분들 : 250명
  • 제품 테스트 : 한국, 베트남 그리고 영국


국내 월경컵 판매가 불법이던 시절 2016년, 저희는 매월 월경컵을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해보고 싶은 여성분들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월경컵을 사용하게 된 계기, 해당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 그리고 사용의 불편함과 개선점까지. 월경컵의 정보를 나누며 <월경컵의 불편한 점과 월경컵에 원하는 점>을 듣고 이런 여성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디자인을 상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상상한 디자인을 3D프린트로 만들고 예상 샘플을 만들어보며 점점 하나의 월경컵의 모양을 완성하였죠.


그리고 2017년, 

와디즈 펀딩을 통해 <월경컵을 국내에 알리겠다!>라는 포부를 다지며 프로젝트를 시작하였고 약 2,500여명의 서포터님들의 응원과 함께 국내에서 제조하기 위한 제조사 컨택 및 원재료 선택, 마지막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5년이라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더 많은 여성들에게 테스트하고 조언을 듣기 위한 시간으로 활용하고자 하였어요. 완성된 블랭크컵을 베트남과 영국으로 보내 월경컵을 <블랭크컵으로 처음 사용하는 여성>과 <월경컵을 사용하고 있던 여성>들에게 테스트를 하며 제품의 피드백을 받으며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베트남과 영국에서 샘플 사용 후 받은 리포트 일부>

   우리에게 5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던 이유 : 디자인과 동물실험

국내 최초로 허가를 받겠다던 펀딩의 목적이 무색하게 한국에서는 다양한 월경컵 브랜드들이 출시되었고 블랭크컵은 양산에 성공하지 못한 채 시간이 계속 흘러가고 있었죠. 그래서 펀딩을 해주신 서포터님들께 따끔한 말도 듣고 “먹튀 펀딩인가"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포기할 수 없었던 이 두 가지로 인해 5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1. 독특한 디자인의 완성

Keyword 1. 쉬운 삽입 

Keyword 2. 혈이 새지 않는 편안함


월경컵을 사용하지 않았던 여성분들도 쉽게 삽입할 수 있고 질 내부에서 잘 펴질 수 있는 디자인을 실제로 판매를 할 수 있는 수준의 퀄리티로 끌어올리는게  어려웠어요. 기존의 월경컵 모양과는 다르게 월경컵 중앙이 볼록하게 들어가고 다시 퍼지는 블랭크컵만의 핵심 디자인은 그동안 실리콘으로 만들어졌던 수 많은 제품들과 달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2. '동물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고집

"꼭 필요한가? 동물실험이?"

질 내부에 사용하는 제품의 특성으로인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을 경우 <해당 제품에는 독성이 없습니다>라고 증명하기 위해 <독성시험에 대한 성적서> 즉, 동물 실험이 필요합니다. 저희가 사용한 원재료는 이미 인체에 사용해도 무해하다는 여러 증빙서류가 있었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하는 기준이 미흡하다는 의견으로 인해 동물실험을 해야하는 갈림길에 섰습니다.

진행하는 여러 순간, 그냥 동물실험하고 출시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저희는 동물실험없이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고집과 신념을 지키는데 가장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어렵고 어렵게 세상에 나온 블랭크컵은 이렇게 다릅니다.


1. 두께감이 다른 편안함

질 외벽에 닿아 월경혈이 새지 않도록 잡아주는 입구와 혈을 담아내는 공간, 그리고 제거를 위해 잡아야하는 밑부분의 두께를 다르게 설정하여 각각 역할의 완성도는 높이고 삽입과 제거는 편안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그 결과, 블랭크컵을 사용한 베트남 여성 중 87%가 3개월안에 성공적으로 사용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월경컵 처음 시도한 사람이 54%, 월경컵을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사용자가 46%)

 



2. 넣고 누르면 삽입 끝


블랭크컵을 가장 잘 삽입할 수 있는 방법은 <펀치다운>인데요. 

펀치다운을 했을 때 질에 삽입하는 공간이 작아져 쉽게 삽입할 수 있어요. 엄지손가락의 손톱이 외음부에 걸리면 뭉특한 블랭크컵의 엉덩이부분을 쭉 밀면 삽입 끝! 접고, 넣고, 누르면 블랭크컵을 안정적으로 삽입하실 수 있습니다.



3. 운동에 적합한 탄성, 등산 👌, 주짓수👌, 스노우보드 👌!!

블랭크컵 제작을 진행하는 동안 마라톤, 스노우보드, 등산, 주짓수를 경험하며 조금은 격렬한 운동을 해도 실링이 무너지지 않는지 여러번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월경을 하는 기간에도 운동을 하고 싶은 개발자의 욕구를 충족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기 때문인데요. 입구의 탄성도가 높아 질 근육의 움직임이 많았던 운동에도 혈이 새지 않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 블랭크컵을 더욱 자세히 알아보기 

    1. 전 이지앤모어 담당자가 설명한 블랭크컵 

         (블랭크컵 설명 : 1분 44초부터 시작합니다.)

2. 블랭크컵 펀딩 서포터즈분들과 만남       

  (2018년도 개발 당시의 내용으로 일부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